삿포로 도심에서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삿포로 온천 호텔 추천,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를 직접 1박 묵어보고 솔직하게 정리해봤어요.
삿포로 숙소 고민, 저도 진짜 많이 했어요. 오도리공원 근처 호텔은 너무 비싸고, 가격 맞는 곳은 위치가 애매하고. 그러다 발견한 게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인데, 료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서 처음엔 ‘료칸이면 일본식 다다미방에 비싸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는 현대적인 호텔 객실에 료칸의 핵심인 온천 대욕장이 결합된 형태라, 가격 대비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저녁 무렵 본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입구
저녁 무렵에 도착해서 본 입구부터 인상이 좋았어요. 나무 루버 외벽에 노렌(暖簾) 느낌의 입구 사인이 더해져서, 호텔이라기보다 작은 온천 료칸 같은 분위기가 났거든요. 이번 글은 이렇게 직접 1박을 묵으면서 체크인부터 대욕장, 조식까지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리한 거라, 다른 데서 보기 힘든 디테일도 함께 담았어요.
2020년에 문을 연 곳이라 건물 자체가 깔끔하고, 로비부터 객실까지 인테리어가 차분한 톤으로 통일돼 있어요. 다다미방이나 개인탕은 없지만, 대신 1층과 최상층에 있는 대욕장이 이 숙소의 진짜 핵심이에요. 노보리베츠 카루루스 온천에서 끌어온 온천수를 사용한다고 하니, 짧은 일정 때문에 노보리베츠까지는 못 가는 분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주변은 삿포로 시내 중심가인 주오구라,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시계탑, 다누키코지 상점가까지 전부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위치예요. 시끌벅적한 스스키노와는 살짝 거리를 두고 있어서, 조용한 골목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어울리는 동네 분위기랍니다.
위치 및 교통편
지하철 오도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약 8분, 삿포로역 앞 지하보행공간(치카호) 8번 출구에서도 도보 약 8분 거리예요. 삿포로 시계탑까지는 도보 10분 정도라, 시내 주요 명소를 도보권으로 묶어서 다닐 수 있는 위치라고 보면 됩니다.
| 숙소명 | 온센 료칸 유엔 삿포로 (Onsen Ryokan Yuen Sapporo) |
|---|---|
| 주소 |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北海道札幌市中央区) |
| 가장 가까운 역 | 지하철 오도리역 1번 출구 도보 8분 / 삿포로역 치카호 8번 출구 도보 8분 |
| 체크인 / 체크아웃 | 15:00~24:00 / 11:00 |
| 1박 요금 | 약 13만원~30만원대 (시기·객실 타입별 상이) |
| 조식 | 일본식 정식 코스 / 1인 3,300엔 별도 (뷔페 아님) |
| 결제 | 신용카드·현금 모두 가능 (예약 플랫폼 사전결제 권장) |
| 주차 / 반려동물 | 병설 주차장 1박 2,000엔 (선착순, 사전예약 불가) / 반려동물 동반 불가 |
| 공식 홈페이지 |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
공항에서 오는 법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리무진 버스를 타는 게 가장 실속 있어요. 약 1시간 10분 정도 걸리고 요금은 1,100엔 정도라, 짐이 많은 가족 여행이라면 환승 없이 바로 삿포로역 근처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편해요. 시간을 좀 더 줄이고 싶다면 쾌속 에어포트 열차를 타고 삿포로역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는데, 캐리어를 끌고 8분 정도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버스 쪽이 마음 편할 거예요.
주변 동선도 알차요. 오도리공원까지는 도보 8분, 삿포로 시계탑까지는 도보 10분, 다누키코지 상점가까지는 도보 10분 안쪽이라 저녁 식사 후 산책하듯 둘러볼 수 있는 거리예요. 삿포로 TV타워나 스스키노 쪽으로 넘어가도 도보로 15~2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서, 첫날 짐을 풀고 바로 시내 구경에 나서기 좋은 위치라고 보면 됩니다.
이 숙소가 특별한 이유 – 노천탕과 무료 아이스크림 바
다른 삿포로역 호텔과 비교했을 때 이 숙소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역시 대욕장과 조식이에요.

정원처럼 꾸며진 노천탕
위치 강점
삿포로역과 스스키노 사이, 오도리역에서 가까운 위치라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에요. 삿포로역 쪽 번화함과 스스키노 쪽 시끌벅적함, 그 중간 지점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서 두 지역을 모두 도보로 오갈 수 있으면서도 밤에는 비교적 조용하게 쉴 수 있거든요. 오사카로 치면 신사이바시와 난바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라고 보면 이해가 빠를 거예요.
객실 강점
182개 객실이 더블, 할리우드 트윈, 코너 트윈, 코너 퀸, 패밀리 스위트, 가든 스위트 등 9개 타입으로 나뉘어 있어요. 더블룸이 20㎡, 할리우드 트윈이 24㎡ 정도로 도심 호텔치고는 객실 면적이 여유 있는 편이고, 특히 객실 안에 테이블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어서 캐리어를 펼쳐두고도 동선이 답답하지 않아요. 스위트 타입 객실에는 욕조가 있고, 일반 객실은 샤워 부스로 구성돼 있어요. 이번에 묵었던 할리우드 트윈 객실은 침대 두 개와 별개로 창가 쪽에 다다미를 깔아둔 작은 좌식 공간이 따로 있어서, 거기 앉아서 시내 풍경을 내려다보는 시간이 꽤 좋았어요. 료칸이라는 이름값을 이런 디테일에서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이에요.
부대 시설 강점
대욕장은 남녀가 시간대별로 구분돼 있고, 실내탕과 노천탕이 모두 마련돼 있어요. 실내탕 쪽에는 개인별로 분리된 세면대(샤워 공간)가 일렬로 늘어서 있어서, 가족이나 단체로 가도 자리 경쟁 없이 편하게 씻을 수 있는 구조였어요.

개인별 세면대가 늘어선 실내 대욕장
특히 남자 대욕장 노천탕은 돌로 꾸민 작은 정원처럼 되어 있어서, 천장이 뚫려 있어 날씨가 좋을 때는 삿포로 시내 하늘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어요. 실제로 들어가 보니 작은 노천 료칸에 온 듯한 분위기라서, 짧은 일정에 노보리베츠까지 못 가는 게 전혀 아쉽지 않더라고요. 대욕장 입구에는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바가 있고, 다이슨 헤어드라이어와 괜찮은 스킨케어 제품까지 갖춰져 있어서 목욕 후 정리하는 시간도 꽤 만족스러워요. 24시간 운영되는 프런트와 체크아웃 후 짐 보관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서, 늦은 비행기 일정에도 마지막까지 짐 걱정 없이 시내를 둘러볼 수 있어요.
저는 아이 둘 데리고 다닐 때 숙소에서 제일 먼저 보는 게 대욕장이랑 짐 보관 가능 여부예요. 료칸식 대욕장이 있으면 아이들이 숙소 안에서도 ‘목욕탕 가는 이벤트’를 한 번 더 즐길 수 있어서, 좁은 호텔방에서만 보내는 시간보다 만족도가 훨씬 높더라고요.
그리고 조식도 직접 신청해서 먹어봤는데, 1인 3,300엔이 절대 아깝지 않을 만큼 한 상 가득 나왔어요. 미소시루와 갓 지은 밥을 기본으로, 계란 요리와 사시미, 연근조림, 채소무침 같은 반찬이 8~9가지나 올라오는 일본 가정식 코스였고, 여기에 덮밥 형태의 메인 요리와 바삭한 튀김까지 곁들여져서 양도 푸짐했어요. 료칸형 호텔답게 식당 분위기도 차분한 일본식 인테리어라, 아침부터 여행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요.

직접 신청한 조식 정식, 반찬 8~9가지 구성
객실 타입 완전 정리 – 어떤 방을 선택해야 할까
9개 객실 타입 중에서 여행 스타일별로 어떤 방이 맞을지 정리해봤어요.

창가에 다다미 좌식 공간이 있는 할리우드 트윈 객실
| 객실 타입 | 면적 | 침대 | 1박 요금 (참고) | 추천 대상 |
|---|---|---|---|---|
| 더블룸 | 20㎡ | 킹베드 1개 | 13만원~ | 2인 커플·신혼여행 |
| 할리우드 트윈 | 24㎡ | 싱글베드 2개 | 15만원~ | 친구·자매 여행 |
| 코너 트윈 | 약 26㎡ | 싱글베드 2개 | 17만원~ | 3~11층 코너룸 선호 가족 |
| 코너 퀸 | 약 24㎡ | 퀸베드 1개 | 16만원~ | 여유롭게 쉬고 싶은 커플 |
| 패밀리 스위트 | 약 40㎡~ | 퀸베드+소파베드 | 28만원~ | 아이 동반 가족 (욕조 있음) |
※요금은 시기·플랜에 따라 변동됩니다. 참고용 기준 금액이에요. 정확한 가격은 예약 시 확인해 주세요.
2인 여행이라면 더블룸과 할리우드 트윈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는데, 같은 침대에서 자고 싶은 커플이라면 더블룸, 각자 침대에서 편하게 자고 싶다면 할리우드 트윈을 선택하면 돼요. 면적 차이가 4㎡ 정도라 크게 체감되진 않지만, 트윈 쪽이 테이블 공간이 조금 더 넉넉한 편이에요. 아이를 데려간다면 패밀리 스위트가 욕조까지 있어서 가장 편하긴 한데, 일반 객실보다 가격이 꽤 올라가니 예산을 먼저 정해두고 비교하는 걸 추천해요.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숙소는 개인탕이 없어요. 노보리베츠처럼 방마다 온천탕이 딸린 료칸을 기대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어요. 또 실내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센터 같은 부대시설은 없는 편이라, 온천과 객실 자체에 집중한 숙소라고 이해하면 좋아요. 조식도 별도 결제(1인 3,300엔)인데, 직접 먹어본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양과 구성이 알차서 별도 결제라는 게 크게 아쉽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다만 예산에는 미리 포함해두는 게 좋습니다.
이런 분께 강력 추천해요
장점과 아쉬운 점을 종합해서, 어떤 여행자에게 잘 맞는 숙소인지 정리해봤어요.

차분한 일본식 인테리어의 조식 식당
일정이 짧아서 노보리베츠나 조잔케이 같은 온천 마을까지는 못 가지만 료칸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은 분, 오도리공원과 삿포로역을 도보로 오가며 시내 위주로 여행하고 싶은 분, 조식 식당이나 수영장보다 ‘숙소에서의 온천’ 자체가 더 중요한 분이라면 이 숙소가 잘 맞아요. 객실 면적도 도심 호텔 대비 여유 있는 편이라, 캐리어 두 개 펼쳐놓고도 답답하지 않게 머물 수 있어요. 숙소 안에 차분한 분위기의 식당이 따로 있어서, 아침부터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추천 포인트예요. 저는 덮밥 형태의 메인 요리가 특히 기억에 남았는데, 자작한 양념에 졸인 메인 재료에 밥을 곁들이는 구성이라 한국 사람 입맛에도 잘 맞았어요.

조식 메인으로 나온 덮밥
반대로 호텔 안에서 조식 뷔페를 든든하게 먹고 싶은 분, 수영장이나 피트니스 같은 부대시설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분, 혹은 개인탕이 딸린 정통 료칸을 기대하는 분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어요. 이런 경우라면 조식이 포함된 다른 삿포로역 호텔을 함께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걸 추천해요.
자주 묻는 질문
방문 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세 가지예요. 저도 처음에 이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Q. 조식은 어떤 형태로 제공되나요?
A. 뷔페가 아닌 일본 가정식 정식 코스로 제공되고, 1인당 3,300엔이 별도로 청구돼요. 직접 먹어보니 미소시루, 계란 요리, 사시미, 연근조림, 채소무침 같은 반찬이 8~9가지나 올라오고 덮밥 형태의 메인 요리와 튀김까지 곁들여져서 양이 꽤 푸짐했어요. 일본식 료칸 조식 분위기를 원하는 분께는 가격 대비 만족스러울 거예요.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패밀리 스위트처럼 욕조가 있는 객실 타입이 따로 있어서 아이 동반 가족도 이용하기 좋아요. 다만 개인탕은 없기 때문에, 아이와 함께 대욕장을 이용할 시간대를 미리 확인해두는 게 좋아요. 대부분의 료칸형 호텔처럼 남녀 시간대 구분제로 운영되니, 체크인할 때 운영 시간을 물어보면 됩니다.
Q. 신치토세 공항에서 어떻게 가는 게 가장 편한가요?
A. 리무진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10분, 요금은 1,100엔 정도예요. 캐리어가 많은 가족 여행이라면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는 리무진 버스가 가장 마음 편하고,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쾌속 에어포트 열차로 삿포로역까지 이동한 뒤 도보 8분으로 이어가는 방법도 있어요.
예약 전 꼭 알아야 할 꿀팁
이거 모르고 예약하면 아까울 수 있어요. 제가 정리하면서 알게 된 포인트들을 공유할게요.

바삭하게 튀겨진 조식 튀김
먼저, 조식은 예약 단계에서 옵션으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직접 묵어보니 현장에서 추가하는 것도 가능했지만, 좌석이나 준비 상황 때문에 시간이 정해진 경우가 있어서 예약할 때 미리 조식 포함 플랜으로 잡아두는 게 마음 편해요. 그리고 주차장은 호텔 병설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대수 제한이 있고 선착순으로 운영돼서 사전 예약이 안 돼요. 렌터카로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도착 시간이 늦어질 경우 인근 유료 주차장을 미리 검색해두는 게 안전해요.
그리고 대욕장은 남녀 시간대가 구분돼 운영되니, 가족 단위로 갔을 때 누가 몇 시에 이용할지 미리 한 번 정리해두는 게 좋아요. 특히 노천탕이 있는 시간대를 놓치면 아쉬울 수 있으니, 체크인하면서 프런트에 운영 시간표를 받아두는 걸 추천해요. 마지막으로, 코너 트윈이나 코너 퀸처럼 모서리 객실은 창이 두 면이라 채광이 더 좋은 편이니, 예약 사이트에서 객실 요청 메모란에 ‘코너룸 희망’이라고 적어두면 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료칸형 숙소는 시즌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편이라, 여러 예약 플랫폼의 가격을 한 번씩 비교해보고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특히 겨울 삿포로 눈축제 기간이나 라벤더 시즌 같은 성수기에는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편이라, 일정이 정해졌다면 객실 등급을 낮추더라도 미리 예약해두는 쪽이 가격 면에서 훨씬 유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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