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애드미럴티 숙소 고민, 진짜 많이 해봤어요. 태평산 야경도 보고 싶고 쇼핑도 편하게 하고 싶은데, 위치 좋은 숙소는 하나같이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러다 알게 된 게 더 어퍼 하우스였는데, 퍼시픽 플레이스 안에 있어서 위치는 두말할 것 없고, 객실이 유난히 넓다는 후기가 많아서 아내와 함께 예약해봤어요.
더 어퍼 하우스 – 퍼시픽 플레이스 안 조용한 애드미럴티 숙소
더 어퍼 하우스는 스와이어 그룹이 운영하는 럭셔리 부티크 호텔로, 퍼시픽 플레이스 몰 상층부에 자리 잡고 있어요. 별도 로비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구조라 처음 방문하면 입구부터 조용하고 사적인 느낌이 확 드는 게 인상적이에요. 화려한 간판이나 대형 로비 없이도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게 이 호텔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저녁 조명이 켜진 루프탑 테라스
117개 객실 중 21개가 스위트, 2개가 펜트하우스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작은 스튜디오도 68㎡가 넘어서 홍콩 시내 호텔 중에서는 손꼽히게 넓은 편이에요. 나무 소재와 자연광을 살린 인테리어가 다른 화려한 5성급 호텔과는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줘요. 화려한 장식보다는 절제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첫인상부터 마음에 드실 거예요.
위치 및 교통편
주소는 홍콩섬 애드미럴티 퀸스웨이 88번지, 퍼시픽 플레이스 안이에요. 애드미럴티역과 지하로 바로 연결돼 있어서 사실상 도보 1분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접근성이 정말 좋아요.
| 숙소명 | 더 어퍼 하우스 |
|---|---|
| 주소 | Pacific Place, 88 Queensway, Admiralty, 홍콩 |
| 가장 가까운 역 | 애드미럴티역 지하 직결(도보 1분) |
| 체크인 / 체크아웃 | 15:00 / 12:00 |
| 1박 요금 | 약 80만원~400만원대 (시기·객실 타입별 상이) |
| 객실 수 | 117실(스위트 21, 펜트하우스 2) |
| 주차 | 퍼시픽 플레이스 주차장 이용(유료) |
공항에서는 공항철도(AEL)로 홍콩역까지 온 뒤 택시로 갈아타면 10분 안쪽이고, 애드미럴티역이 종점 바로 다음 역이라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기도 편해요. 짐이 많다면 공항에서 바로 택시를 타는 방법도 크게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아요. 호텔이 퍼시픽 플레이스 쇼핑몰과 바로 연결돼 있어서, 체크인 후 엘리베이터만 타고 내려가면 명품 매장과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는 게 이 숙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예요.
홍콩공원도 도보 5분 거리라 아침 산책하기 좋고, 센트럴 트램 정류장까지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요. 저희는 저녁마다 퍼시픽 플레이스에서 가볍게 쇼핑하고 올라오는 코스를 반복했는데, 날씨나 이동 걱정 없이 실내로만 다닐 수 있다는 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더라고요.
퀸스로드 이스트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완차이 지역 로컬 식당가와도 이어져서, 호텔 다이닝이 부담스러운 날은 도보로 저녁을 해결하러 나가기도 좋아요. 애드미럴티 센트럴 지역 자체가 관광지보다는 오피스 밀집 지역이라 저녁 늦게까지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되는 것도 저희 부부에게는 장점이었어요. 시끌벅적한 번화가보다는 차분한 동네에서 쉬고 싶은 여행자에게 잘 맞는 위치예요.
이 숙소가 특별한 이유 – 압도적인 객실 크기와 조용한 프라이버시
더 어퍼 하우스의 핵심은 역시 객실 크기예요. 같은 가격대 다른 홍콩 호텔과 비교하면 체감상 훨씬 넓게 느껴져요.

우드 소재로 꾸며진 객실, 여유로운 침실 공간
위치 강점
애드미럴티 한복판이면서도 별도 로비 없이 엘리베이터로 바로 객실 층까지 올라가는 구조라, 체크인부터 사적인 느낌이 강해요. 아내가 특히 이 조용함을 마음에 들어 했어요.
객실 강점
가장 작은 스튜디오도 68㎡가 넘고, 창가에 벤치형 좌석이 마련돼 있어서 도심 전망이나 항구 전망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저희가 묵었을 때도 체크인하면서 룸 안내를 받는데 이 정도 넓이는 홍콩에서 보기 드물다는 말을 듣고 기대 이상이라고 느꼈어요.
부대 시설 강점
49층 카페 그레이 디럭스는 빅토리아 하버 전망을 보며 유러피언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홍콩 파인다이닝 리스트에 꾸준히 오르내리는 레스토랑이에요. 저희 부부도 체크인 다음 날 저녁 이곳에서 식사했는데, 야경과 함께 여유롭게 두 시간 넘게 앉아 있었던 기억이 좋았어요.

루프탑 바에서 바라본 흐린 날의 도심 전망
피트니스 센터도 산 전망이 보이는 통유리창을 따라 배치돼 있어서, 운동하면서도 답답함이 없어요. 다만 생각보다 이게 현지에서 아쉬운 포인트인데, 호텔 자체에는 수영장이 없어요. 대신 같은 스와이어 그룹 계열 EAST 호텔(타이쿠싱)의 야외 수영장을 무료 셔틀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 이동 시간이 있다 보니 당일 바로 물놀이를 하고 싶은 분들께는 다소 불편할 수 있어요.

산 전망이 보이는 피트니스 센터

고층 객실 발코니에서 보이는 도심 야경
객실 층에 따라 발코니처럼 튀어나온 창가 구조가 있는 방도 있는데, 이런 방에 배정되면 유리창에 바짝 붙어서 아래쪽 도심 야경까지 훤히 내려다볼 수 있어요. 저희는 예약할 때 몰랐던 부분이라 현장에서 보고 깜짝 놀랐는데, 이런 구조는 홍콩 다른 호텔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부분이라 사진으로 미리 확인하고 방을 요청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객실 타입 완전 정리 – 어떤 방을 선택해야 할까
객실은 스튜디오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네 단계로 나뉘어요.
| 객실 타입 | 면적 | 침대 | 1박 요금 (참고) | 추천 대상 |
|---|---|---|---|---|
| 스튜디오 | 68㎡ | 킹 | 80만원~ | 합리적으로 넓은 방을 원하는 커플 |
| 디럭스 스튜디오 | 78㎡ | 킹 | 110만원~ | 하버뷰를 원하는 부부 |
| 앙드레 푸 스위트 | 110㎡~ | 킹 | 200만원~ | 기념일 등 특별한 날 |
| 펜트하우스 | 200㎡~ | 킹 | 400만원~ | 프라이빗한 최고급 여행 |
※요금은 시기·플랜에 따라 변동됩니다. 참고용 기준 금액이에요. 정확한 가격은 예약 시 확인해 주세요.
저희는 디럭스 스튜디오로 묵었는데, 창가 벤치에 앉아서 커피 마시는 시간이 생각보다 힐링이 됐어요. 앙드레 푸 스위트는 홍콩 출신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방이라 인테리어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스튜디오도 충분히 넓은 편이라, 신혼여행이 아닌 이상 굳이 스위트까지 업그레이드하지 않아도 만족스러울 거예요.

욕조에서도 보이는 항구 전망
욕실도 창가 쪽으로 배치돼 있어서 욕조에 몸을 담근 채로 도심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구조예요. 저희가 묵었던 방은 흐린 날씨라 완전한 야경까지는 못 봤지만, 맑은 날 고층 객실을 예약하면 훨씬 만족스러운 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약 전에 고층 객실 배정이 가능한지 문의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맑은 날 루프탑 선베드 데크에서 바라본 도심 전경
날씨가 맑은 날에는 루프탑 선베드 데크에 나가서 도심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커피 한 잔 마시는 시간도 추천드려요. 저희가 묵었을 때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았는데, 그래도 창밖으로 흐린 홍콩 특유의 분위기를 즐기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더라고요. 계절에 따라 날씨 변수가 크니, 여행 시기를 정할 때 우기인지 아닌지 미리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런 분께 강력 추천해요
쇼핑몰과 바로 연결된 편리함, 그리고 넓고 조용한 객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께 잘 맞는 곳이에요.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럭셔리를 좋아하는 분들도 만족스러울 거예요.
다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호텔 자체에 수영장이 없어서, 아이와 함께 물놀이를 목적으로 여행하신다면 이 부분은 미리 감안하고 예약하시는 게 좋아요. 셔틀로 EAST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는 있지만, 그날그날 바로 이용하기보다는 미리 일정을 잡아두는 게 편해요.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어른들의 여행에 방점을 둔 숙소라고 보시면 정확해요.
저희 부부처럼 쇼핑과 미식을 함께 즐기고 싶은 여행자에게는 특히 만족스러운 곳이에요. 체크인하고 짐만 풀면 바로 아래층에서 쇼핑도 하고, 저녁엔 49층 레스토랑에서 야경까지 즐길 수 있으니 동선 낭비가 거의 없거든요. 반대로 활동적인 관광 위주 일정을 짜고 계시거나,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 단체 여행이라면 객실 자체는 넓어도 부대시설이 상대적으로 단출한 편이라 다른 대형 리조트형 호텔이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방문 전 가장 많이 검색하는 세 가지예요. 저도 처음에 이게 제일 궁금했거든요.
Q. 수영장은 이용할 수 있나요?
A. 호텔 자체에는 수영장이 없고, 같은 스와이어 그룹 계열 EAST 호텔의 야외 수영장을 무료 셔틀로 이용할 수 있어요. 당일 바로 이용하고 싶다면 프런트에 미리 셔틀 시간을 확인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이동 시간이 있는 만큼 오전 일찍 다녀오시는 걸 권해드려요.
Q. 공항에서 가는 가장 편한 방법은요?
A. 공항철도 타고 홍콩역에서 택시로 갈아타는 게 가장 무난하고, 애드미럴티역이 종점 다음 역이라 환승 없이 오기도 편해요. 짐이 많지 않다면 공항철도 후 도보로도 충분히 이동할 수 있어요.
Q. 조식은 어떻게 운영되나요?
A. 호텔 내 다이닝에서 조식을 제공하는데, 플랜에 따라 포함 여부가 다르니 예약 시 조식 포함 플랜인지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조식 없이 예약하셨다면 퍼시픽 플레이스 안 카페에서 간단히 해결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예약 전 꼭 알아야 할 꿀팁
이거 모르고 예약하면 아까울 수 있어요.

파이어핏이 놓인 루프탑 라운지, 저녁이면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
먼저 예약 플랫폼마다 조식 포함 여부와 취소 정책이 다르니 꼼꼼히 비교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결제는 대부분 신용카드로 이뤄지지만, 체크인 시 보증금 명목으로 추가 홀드가 걸릴 수 있어서 카드 한도를 미리 확인해두시는 게 좋아요.

체크인 시 받은 웰컴 기프트, 세심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짜를 미리 알려두면 이렇게 작은 선물을 준비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예약할 때 요청 사항에 남겨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도 별다른 기대 없이 적어뒀는데 체크인할 때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받아서 기분 좋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호텔이 쇼핑몰과 바로 연결돼 있다 보니, 방 번호나 출입 방법이 헷갈릴 수 있어요. 체크인할 때 엘리베이터 이용 방법을 한 번 더 확인해두시면 편해요.
수영장 이용을 계획하신다면 체크인 당일에 셔틀 시간표부터 확인해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EAST 호텔까지 이동 시간이 있다 보니, 오전 일정에 맞춰 미리 예약해두면 훨씬 여유롭게 다녀올 수 있어요. 저희도 이 부분을 미리 챙기지 못해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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