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을 앞두고 “라멘은 어디서 먹지?” 하고 검색하다 이치란 라멘 본사 총본점을 발견한 분들 많으시죠? 저도 처음엔 그냥 유명한 프랜차이즈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막상 찾아보니 이야기가 달랐거든요. 후쿠오카, 그것도 나카스에 있는 이 총본점은 이치란이 처음 세상에 라멘을 선보인 바로 그 자리랍니다.
가족이랑 갔든, 연인이랑 갔든, 혼자 훌쩍 떠난 여행이든 딱 한 그릇으로 “후쿠오카 왔구나” 실감나게 해주는 맛집이에요. 980엔짜리 라멘 한 그릇이 이렇게 마음에 남을 수 있다는 걸, 가보기 전까진 몰랐어요.
후쿠오카 가성비 맛집 BEST 5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 지금 소개해 드릴게요.
이치란 라멘 총본점 – 1960년부터 이어온 돈코츠 한 그릇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총본점을 꼭 한 번 가봐야 하는 이유가 생기거든요.

이치란 라멘은 1960년 후쿠오카 나카스에서 포장마차 형태로 문을 열면서 시작됐어요. 지금은 일본 전국은 물론 뉴욕, 홍콩, 대만까지 매장이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라멘 브랜드가 됐죠. 그중에서도 총본점은 이치란의 본사 건물 안에 있는 특별한 공간이에요. 단순히 본점이라는 상징을 넘어서, 1층에는 포장마차 느낌을 재현한 분위기로 운영되고 있어서 다른 지점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거든요.
메뉴는 딱 하나, ‘천연 돈코츠 라멘’ 한 종류만 팔아요.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 없이 가서 주문표 하나 작성하면 끝이에요. 돈코츠 특유의 잡내와 느끼함을 잡아주는 비법 빨간 소스가 이 집의 시그니처인데, 고추를 베이스로 30여 가지 조미료를 블렌딩한 레시피는 이치란 전체 직원 중 단 4명만 알고 있다고 해요. 그 비밀의 맛을 총본점에서 가장 처음, 가장 신선하게 맛볼 수 있는 셈이죠.
위치 및 교통
| 가게명 | 一蘭 本社総本店 (이치란 본사 총본점) |
|---|---|
| 주소 | 福岡県福岡市博多区中洲5-3-2 (후쿠오카시 하카타구 나카스 5-3-2) |
| 가는 방법 | 나카스카와바타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분 / 니시테츠 텐진역에서 도보 약 7분 |
| 영업시간 | 24시간 연중무휴 (재료 소진 시 일시 휴업 가능) |
| 가격 | 천연 돈코츠 라멘 980엔 / 3종 세트 1,330엔 / 5종 세트 1,620엔 |
| 결제 수단 | 현금, 신용카드, IC카드 (PayPay 등 QR 결제 가능) |
| 한국어 지원 | 한글 주문 포스기 있음 / 한국어 주문표 제공 |
들어서는 순간부터 달랐어요 – 나만의 라멘 공간, 맛 집중 카운터
일반 라멘 가게와는 뭔가 다른 느낌이 들 거예요. 칸막이 좌석이 신기하기도 하고, 왠지 더 집중해서 먹게 되는 묘한 분위기랍니다.

이치란 총본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맛 집중 카운터’예요. 좌우를 칸막이로 막아서 마치 혼자만의 작은 공간에 앉은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처음엔 좀 독특하다 싶지만, 앉아서 라멘이 나오기를 기다리다 보면 어느새 주변이 신경 쓰이지 않게 돼요. 말 그대로 라멘 맛에만 집중하게 되는 거죠.
주문을 받는 직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돼서 일본어를 못해도 전혀 걱정 없어요. 한글 포스기와 한국어 주문표가 있어서 처음 방문해도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거든요. 입구에서 먼저 티켓을 구매하고 자리에 앉으면, 주문표에 원하는 면 굵기, 국물 농도, 기름기, 파 종류, 빨간 소스 매운 정도까지 직접 고르면 돼요.
이런 분께 잘 맞는 곳이에요
- 일본 라멘이 처음인 분 – 한글 주문 시스템 덕분에 언어 걱정 없이 편하게 주문 가능해요
- 가족여행 중인 분 – 아이부터 어른까지 입맛대로 농도와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어요
- 연인 여행 중인 분 – 24시간 운영이라 저녁 늦게, 혹은 이른 아침에도 방문할 수 있어요
- 혼행 중인 분 – 칸막이 좌석 덕분에 혼자 앉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편안해요

메뉴 고르는 법 – 주문표 작성이 처음이라면 이렇게 해보세요
메뉴는 하나인데 주문표 항목이 많아서 처음엔 좀 당황스러울 수 있어요. 이것만 알면 나만의 완벽한 한 그릇이 완성된답니다.

처음이라면 이 선택부터
- 맛의 농도 – 처음이라면 ‘옅은 맛’이나 ‘기본’으로 시작하세요. 먹다가 국물이 더 당기면 추가 요청할 수 있어요
- 면 굵기 – 기본(보통)으로 먼저 드셔보세요. 얇고 꼬불꼬불하지 않은 하카타 스타일 평면을 사용해요
- 빨간 비밀 소스 – 매운맛 10배까지는 무료! 처음엔 1~3배로 시작하는 게 좋아요
- 파 종류 – 대파와 청파 사이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둘 다 넣어줘요
- 추가 토핑 – 차슈(叉焼)와 반숙 달걀 추가를 강력 추천해요. 조합 세트가 가성비 좋아요
총본점에서만 경험하는 특별함
총본점 1층은 이치란이 포장마차였던 시절의 분위기를 재현한 공간으로 운영돼요. 일반 지점에서는 볼 수 없는 인테리어라 라멘을 좋아한다면, 총본점 1층 자리를 특별히 요청해보는 것도 좋아요. 또한 이치란 브랜드 기념품 코너도 있어서 귀국 선물을 사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인스턴트 이치란 라멘이나 굿즈들을 돈키호테보다 더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거든요.

실제로 먹어보면 이런 느낌이에요 – 솔직한 현장 후기
가기 전에 “그냥 프랜차이즈 아냐?”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첫 숟갈에 바뀌는 경험,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예요.

점심시간 전에 도착해도 이미 줄이 생겨 있어요. 40분 정도 웨이팅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막상 앉아서 라멘이 나오면 20분도 안 되어 뚝딱 비우게 된다는 후기들이 많아요. 진한 돈코츠 국물인데도 특유의 잡내가 없고, 빨간 소스가 느끼한 맛을 잡아줘서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깔끔하게 마시게 된답니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빨간 소스를 ‘소스 없음’으로 선택하고, 면 굵기를 기본으로 하면 어린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국물 농도도 ‘옅은 맛’으로 조절하면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답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밤늦게 나카스 야경 산책 후에 들르는 것도 정말 좋아요. 24시간 운영이라 깊은 밤에도 줄이 이어지는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거든요.
방문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웨이팅 – 점심·저녁 피크 타임에는 30~50분 대기 가능. 오전 이른 시간이나 늦은 밤 방문 시 대기가 짧아요
- 캐리어 – 2층 주문 포스기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직원이 1층에 캐리어를 맡아줘요
- 면 추가(카에다마) – 국물이 남았을 때 면만 추가 가능. 가격은 약 200엔 내외
- 재료 소진 주의 – 24시간 운영이지만 이른 아침 재료 소진으로 일시 휴업하는 경우가 있어요
- 혼잡 구간 – 주말과 한국 공휴일 연휴 기간에는 대기가 특히 길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방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가장 많이 검색하는 세 가지를 정리했어요.
Q. 이치란 총본점과 다른 지점은 맛이 다른가요?
A. 기본 레시피는 동일해요. 다만 총본점은 1층에 포장마차 분위기의 특별 공간이 있고, 이치란 브랜드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요. 같은 라멘이라도 원조의 공간에서 먹는 경험 자체가 달라서 많은 분들이 일부러 총본점을 찾아간답니다.
Q. 아이와 함께 가도 괜찮을까요?
A. 네, 괜찮아요. 빨간 소스를 ‘소스 없음’으로 선택하고 국물 농도를 ‘옅은 맛’으로 주문하면 어린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칸막이 좌석이 있어서 아이가 옆 손님을 방해할 걱정도 덜 수 있답니다.
Q. 예약은 가능한가요?
A. 이치란 총본점은 예약 없이 현장 줄 서기 방식으로 운영돼요. 피크 타임을 피해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 낮 시간에 방문하면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24시간 운영이라 새벽이나 자정 이후에 방문하는 방법도 있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후쿠오카 맛집 여행을 더 풍성하게 즐기고 싶다면 아래 글들도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