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 올드타운을 구경하고 안호이섬 야시장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강변을 따라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어요. 저마다 “여기 들어오세요!” 외치는 곳들 사이에서 유독 눈에 띄는 간판이 하나 있더라고요. Chips ‘N’ Fish ‘N’ Stuff. 솔직히 처음엔 “여기가 무슨 영국 음식점이야?” 싶어서 그냥 지나쳤어요.
그런데 몇 걸음 더 가다가 2층 발코니에서 투본강을 바라보며 밥 먹는 사람들 보고 다시 돌아갔어요. 이게 진짜 호이안 로컬 맛집이었거든요. 내돈내산으로 직접 가서 먹어봤는데, 간판이 완전히 거짓말이에요. 좋은 의미로요.
2010년부터 현지 가족이 운영해온 곳으로, 피쉬앤칩스보다 베트남 해산물 요리가 훨씬 더 맛있는 곳이에요. 투본강 건너 올드타운 뷰가 보이는 2층 발코니까지 있어요. 오늘은 직접 먹어본 메뉴 후기와 가격, 찾아가는 방법까지 다 털어놓을게요.
호이안 로컬 맛집 내돈내산 – 칩스앤피쉬, 이름에 속으면 안 되는 이유
간판 이름 때문에 영국식 펍인 줄 알고 지나치는 분이 정말 많아요. 그게 이 집이 오히려 조용한 이유예요. 관광객은 지나치고, 아는 사람만 들어오는 구조거든요.

이 집의 진짜 정체는 신선한 해산물 전문 베트남 로컬 식당이에요. 메뉴판을 펼치면 바나나잎 찜 새우, 게 요리, 해산물 수프, 오징어 구이, 화이트로즈가 쭉 나와요. 피쉬앤칩스는 그냥 메뉴 중 하나예요. 2010년부터 운영 중인데,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만 퍼진 곳이라 한국인 후기는 의외로 많지 않아요.
40대 아빠 입장에서 이런 식당이 딱 좋거든요. 사람들이 “여기여기!” 하는 유명 식당이 아니라, 아는 사람만 조용히 다녀가는 곳. 강변 뷰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무엇보다 해산물이 신선하다는 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예요.
기본 정보 한눈에 보기
| 상호 | Chips ‘N’ Fish ‘N’ Stuff Restaurant (칩스앤피쉬앤스터프) |
|---|---|
| 위치 | An Hoi Island (안호이섬) 강변 / 야시장 동쪽 끝 방향 |
| 주소 | Nguyen Phuc Chu, Cam Pho Ward, Hoi An, Quang Nam |
| 운영 | 2010년 오픈 / 현지 가족 운영 |
| 1인 평균 가격 | 메인 1개 약 99,000 VND (약 5,000원) / 맥주 4,000 VND ~ |
| 특징 | 투본강 뷰 2층 발코니 / 예약 없이 방문 / 영어 메뉴판 있음 |
| 찾아가기 | 안호이섬 야시장에서 강변 따라 동쪽 끝까지 걸어가면 코너 직전에 있어요 |
2층 발코니에서 바라보는 투본강 뷰 – 이 맛에 여기 와요
이 집의 숨겨진 매력은 사실 음식보다 먼저 2층 발코니 뷰예요. 강 건너 올드타운의 노란 건물과 등불이 보이고, 발밑으로 보트들이 오가는 투본강이 펼쳐져요.

저녁 시간에 가면 진짜 압도적이에요. 강 위로 등불 가득한 소원배가 지나가고, 맞은편 올드타운에는 홍등이 켜지기 시작하거든요. 비싼 강변 레스토랑이 아니라, 이런 저렴한 로컬 식당에서 이 뷰를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집의 최고 강점이에요.
계단이 좁은 편이라 이동이 불편하신 분은 1층도 충분히 분위기 좋아요. 1층은 오픈 구조라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어서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저처럼 아이 둘 데리고 가면 1층이 오히려 편할 수도 있더라고요.
이런 분께 딱 맞아요
- 사람 몰리는 유명 맛집 대신 진짜 현지 분위기를 원하는 분 – 호객 행위 없는 조용한 가족 식당이에요
- 투본강 뷰를 비싸지 않게 즐기고 싶은 분 – 강변 레스토랑 절반 가격에 같은 뷰예요
- 해산물 좋아하는 분 – 신선도가 진짜 달라요. 당일 공수한 재료가 느껴져요
- 베트남 현지 음식 + 피쉬앤칩스 둘 다 먹고 싶은 분 – 메뉴 선택지가 폭넓어요
- 아이와 여행 중인 분 – 향신료 강하지 않은 해산물 메뉴가 많아서 아이도 잘 먹어요
내돈내산 먹어본 메뉴 – 이것부터 시키세요
메뉴판이 꽤 두껍고 선택지가 많아요. 처음 방문이라면 아래 조합을 추천해요. 직접 먹어보고 괜찮았던 것들이에요.

꼭 시켜야 할 추천 메뉴
- 바나나잎 찜 새우 (Steamed Shrimp in Banana Leaf) – 이 집의 베스트 메뉴예요. 바나나잎 안에 새우를 향신료와 허브랑 같이 쪄내는 방식인데, 새우 자체의 단맛이 살아 있어요. 소스도 진짜 잘 어울려요. 내돈내산 후기에 여기 가면 꼭 시키세요라고 적어두고 싶은 메뉴예요
- 게 요리 (Steamed Crab) – 이 집에서 먹으면 진짜 맛있다는 리뷰가 제일 많은 메뉴예요. 손이 번거롭지만 그 맛에 참게 되더라고요. 2인 기준 1마리 시키면 딱 적당해요
- 해산물 수프 (Seafood Soup) –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가요. 국물이 시원하고 베트남 중부 스타일의 맛이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요. 밥이랑 같이 먹으면 완벽해요
- 오징어 구이 (Grilled Squid in Banana Leaf) – 바나나잎에 싸서 구운 오징어예요. 비린 맛 없이 담백하고, 아이들도 잘 먹어요
가볍게 더 시켜볼 메뉴
- 피쉬앤칩스 (Fish and Chips) – 가게 이름이기도 한 시그니처 메뉴예요. 흰살 생선(레드스내퍼·바라쿠다 등)을 튀겨서 타르타르소스와 함께 나와요. 기대치를 영국 정통 피쉬앤칩스로 잡으면 아쉬울 수 있지만, 베트남 신선 해산물로 만든 버전으로 즐기면 꽤 맛있어요
- 새우 스프링롤 (Shrimp Spring Rolls) – 신선하고 크기가 큼직해요. 가볍게 먹기 좋아요
- 화이트로즈 (White Rose Dumplings) – 호이안 어느 식당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여기도 기본은 해요
-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 (Chicken Fried Rice) – 아이가 베트남 음식을 안 먹으려 할 때 대안으로 딱이에요

솔직한 내돈내산 후기 –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
광고비 한 푼 안 받은 진짜 후기예요. 좋은 것만 쓰면 재미없으니까 아쉬운 점도 그대로 적을게요.


야시장 방향에서 강변 따라 동쪽으로 걷다가 코너 직전에서 발견했어요. 처음엔 간판이 영문이라 지나쳤다가 2층 발코니 뷰 보고 되돌아갔어요. 들어가면서 직원이 먼저 “몇 명이세요?”라고 웃으면서 물어보더라고요. 호객 행위 하는 식당들이랑 분위기가 확 달랐어요.
바나나잎 새우는 주문하자마자 “이거 진짜 맛있어요”라는 말이 나왔어요. 아이가 새우를 좋아해서 혹시나 했는데, 베트남 향신료가 강하지 않게 배어 있어서 아이도 잘 먹었어요. 게 요리는 손이 번거로운 게 단점이지만 맛은 확실해요. 40대 체력으로 게살 발라 먹다 보면 식은땀이 나긴 하는데, 그래도 또 시키게 되더라고요.
맥주 가격이 진짜 저렴해요. 로컬 생맥주(후다 드래프트 기준)가 4,000 VND부터인데, 이 가격은 진짜 깜짝 놀랄 수준이에요. 강변 뷰 보면서 마시는 맥주 한 잔이 이 가격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아쉬웠던 점 솔직하게
- 에어컨 없음 – 1층은 오픈 구조, 2층은 선풍기예요. 한낮에 가면 더울 수 있어요. 저녁 방문을 추천해요
- 피쉬앤칩스는 기대 조절 필요 – 영국식 정통 맛과는 다를 수 있어요. 베트남 흰살 생선으로 만든 현지 버전으로 생각하고 먹으면 충분히 맛있어요
- 양이 작은 편 – 2인 기준으로 3~4개 시키는 게 적당해요. 메인 1개만 시키면 좀 아쉬울 수 있어요
- 찾기가 약간 어려움 – 강변 길 따라 끝까지 걸어가야 해서 중간에 다른 식당에 빨려 들어가기 쉬워요. 미리 구글맵 저장해두고 가세요

자주 묻는 질문
칩스앤피쉬를 검색하면 나오는 궁금증 세 가지예요.
Q. 정말 베트남 음식이 주 메뉴인가요? 피쉬앤칩스 식당 아닌가요?
A. 가게 이름은 피쉬앤칩스지만 실제로는 베트남 해산물 요리가 메인이에요. 바나나잎 찜 새우, 게 요리, 해산물 수프 같은 베트남 중부 스타일 요리가 훨씬 인기 있어요. 피쉬앤칩스는 메뉴 중 하나일 뿐이에요. 이름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진짜 손해예요.
Q. 호이안 야시장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A. 야시장(An Hoi Night Market) 입구에서 강변 따라 동쪽으로 약 5~7분 걷다 보면 나와요. 야시장이 끝나는 코너 직전 쪽에 있어요. 중간에 다른 식당들이 호객 행위를 하는데 그냥 지나쳐서 끝까지 걸어가세요.
Q. 아이 데리고 가도 괜찮을까요? 향신료가 강하지 않나요?
A. 해산물 요리 위주라서 강한 향신료는 거의 없어요. 바나나잎 찜 새우, 오징어 구이, 치킨 프라이드 라이스 같은 메뉴는 아이도 잘 먹어요. 저도 아이 둘 데리고 갔는데 불편함 없이 즐겁게 먹었어요. 다만 에어컨이 없어서 저녁 시간대 방문이 아이들 컨디션 면에서 낫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