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없는 일본 소도시 여행 후기

요즘 일본 소도시 여행많이 가죠? 저도 일본 오사카, 도쿄 몇번 다녀오니 질려서 다른 소도시를 찾게 되는데요. 겨울철 온천도 하고 한국인도 없는 마쓰야마가 가장 먼저 들어와서 고즈넉하고 천천히 들긴 마쓰야마 여행후기 남겨봐요.

첫날 일정이에요. 마쓰야마성, 천수각 도고온천 도착, 족욕, 점심 식사 – 도고상점가 구경, 봇짱열차, 봇짱 카라쿠리 시계탑 – 도고상점가 구경, 스타벅스, 산책로 돌기 – 별관 아스카노유에서 온천 즐기기 – 저녁식사, 도미요리 – 숙소 이렇게 움직였어요.

1. 마쓰야마성, 천수각

마쓰야마성은 마쓰먀마를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일본 12개의 완전한 성중 하나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인데요. 1603년에 건축이 완성되어서 시내 전경을 볼 수 있게 산꼭대기에 위치하고 있어요.

올라갈때 리프트 혹은 케이블 카를 타고 가야하는데 리프트는 1인용으로 생각보다 스릴이 넘치고 미성년 아이들은 이용할 수 없으니 미리 확인하고 케이블카를 이용하세요. 성을 보기에는 해질 무렵이 가장 좋은 시간이지만 일정상 어렵다면 그냥 방문해도 좋아요.

2. 도고온천, 족욕, 점심식사

도고온천에 도착하면 족욕을 간단하게 즐기고 주변을 먼저 둘러보세요. 온천은 조금 미루어 두고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별관으로 가시는 걸 추천헤요. 우리에게 친숙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모티브가 된 온천으로 유명해요. 건물 자체가 고풍스럽기도하고 들어가는 순간 자체가 일본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이거든요.

점심식사는 일본에 왔으니 당연하게도 스시를 드셔야겠죠? 식사는 구글 평점이 높은 얏코스시와 카도야가 있는데 둘중 마음에 드는곳 가시면 되요. 저는 사실 점심에 얏코스시에서 스시를 먹고 카도야에서 도미밥을 저녁으로 먹었어요.

3. 도고상점가 구경, 봇짱열차, 봇짱 카라쿠리 시계탑

점심식사를 하고 가볍게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도고 상점가 쪽으로 이동하면 좋아요. 산책하면서 전통적인 일본 상점가를 둘러보고 저녁에 먹을 장도좀 보시구요. 그리고 열차와 시계탁은 여느 시골에 있는 그런 기념 장소라고 보시면 되요.

봇짱은 일본의 유명한 소설에서 따온 이름이구요. 실제 1시간마다 출발하는 관광열차라고 보시면 되요. 시계탑은 주변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서 테이크 아웃한 커피한잔 마시면서 매시간 올리는 종소리도 한번 듣고 하시면 시간이 금방 갈꺼에요.

4. 별관 아스카노유에서 온천 즐기기

아스카노유라 도고온천의 별관이에요. 앞서 이야기한 특별실 등 사람이 많지 않은 온천을 즐기는 장소가 바로 여기인데요. 들어가 보시면 와~~ 여기가 바로 일본 고급 온천의 모습이구나를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아스키노유 내부 복도
아스키노유 내부 복도

잊지 마시고 홈페이지에서 꼭 미리 예약하세요. 예약방법은 역시나 일본이라는 말이 나오는게 E메일로 소통하면서 하셔야해요. 홈페이지 예약시스템 이런거 아니에요. 자세한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5. 저녁식사 도미요리

돌아다니고 온천도 즐겼으니 이제 저녁식사 해야겠죠? 저녁은 마쓰야마에서 가장 유명한 도미요리를 드세요. 이곳은 도미가 맛있기로 유명하거든요. 타이메시라고 불리는 도미밥인데요. 이게 두가지 방식이 있어요. 솥밥으로 바로 쪄서 나오는 방식과 사시미를 곁드리는 방식이 있는데 식당 잘 알아보시고 가세요.

하지만 저는 얏코스시 추천해요. 도미밥은 사실 제스타일은 아니여서 전통의 스시 추천해요.

6. 숙소(료칸)

저는 일본에 갈 때 꼭 1박은 료칸으로 숙소를 잡아요. 그런 말이 있어요. “료칸을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가는 사람은 없다”이정도로 서비스가 좋거든요. 물론 가격도 그에 수반하구요.

료칸에 숙박하면서 저녁식사를 같이 했다면 당연히 가이세키를 드시는게 맞구요. 그게 아니라면 밖에서 맛있게 드시는거 추천해요. 료칸이 숙소라면 온천이 분명 같이 있을테니 일정을 잘 조정 하시구요.

제가 묵은 곳은 료칸 조반소旅館 常磐荘라는 곳인데요. 1박 2인기준 17만원 선이에요. 작은 여관이지만 정말 현지의 료칸을 제데로 즐길 수 있고 사장님 음식 솜씨가 정말 일품이에요. 장소는 검색해도 잘 나오지 않으니 한문으로 구글 검색 추천해요.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한국인이 정말 많죠. 그래서 한국인이 없는 여행장소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마쓰야마를 고르셨다면 정말 잘 하신거에요. 인천에서 직항도 있고 대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하고 여유있는 분위기가 있거든요. 마쓰야마 성부터 온천까지 제데로 힐링하실 수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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