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 하루카스에서 야경까지 딱 즐기시고 나면 이제 저녁시간이 다가와요. 오사카에 오시면 꼭 드셔야할 음식중에 하나가 바로 우설인데요. 키스케와 아부리야가 딱 맞는 곳이에요. 간단한 정식은 키스케, 야키니쿠 무한리필은 아부리야에요.
우설은 한국말로 소혀죠. 우설은 매니아들 고기 사이에서 정말 맛있는 부위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랍이나 유럽에서는 우설 스테이크가 따로 있을 정도로 고급요리에요. 한국 분들은 워낙 다양한 부위를 구워먹어서 우설까지는 잘 드시지 않는데 한번 드셔본분 들은 꼭 다시 찾는 부위가 우설이에요.
키스케
1. 위치 및 영업시간
키스케는 우메키타 광장 그랜드 프론트 빌딩 7층 구석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빌딩안으로 들어가서 문의하시면 빨리 찾으실수 있구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에요. 처음 오실때 광장에서 빌딩을 잘 찾지 못해서 어려움을 격는 분들이 있는데요. 광장에서 조금만 둘러보시면 누구든지 가능하실 꺼에요.
7층에서 코너쪽으로 조금만 이동하시면 이런 간판과 함께 메뉴가 보일꺼에요. 밖에서 먼저 메뉴를 어느정도 보시고 들어가서 시키시면 되요. 간판에서 보시듯이 키스케는 우설전문점이에요. 하지만 우설만 있는건 아니니까 꺼려지시는 분이라면 다른 음식도 좋은 선택이에요.
2. 매장 내부
키스케는 일단 가족 식사는 별로 추천하지 않아요. 4명이상이라면 키스케 보다는 다른 야키니쿠집을 추천해요. 이유는 좁은 자리인데요. 정통 일본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자리가 좁아요.
저희가 갔을때는 코너자리만 남아있었는데요. 2명이상인경우에는 바에서 식사가 어렵기도 하고 테이블은 생각보다 별로 없어서 자리가 쉽게 나지 않아요. 현지인 분들도 많이 방문하시는 곳이라 웨이팅이 있기도 하구요.
3. 추천 메뉴 식사 팁
앞서 이야기 드린것처럼 키스케는 두분정도가 가볍게 식사를 하시기에 좋은 장소에요. 엄청 배부른 식사보다는 맥주한잔 함께하는 가정식 느낌이라고 할까요? 한국 고깃집 분위기는 아니에요.
메뉴를 보시면 한국어가 나와있죠? 처음 우설이 있는 것만 보여드려요. 모든 메뉴가 전부 한글도 있으니까 어려움없이 시키실 수 있어요. 저는 우설정식 1개, 안창살 정식 1개 이렇게 주문 했어요. 우설은 당연히 먹어야하는 메뉴이고 아내를 위해서 안창살을 주문했거든요.
이건 우설 정식을 시키면 나오는 모습이에요. 6장짜리로 3만원짜리 정식이라고 보시면 되요. 물론 맥주한잔까지 하면 조금더 올라가겠죠? 저녁으로 고기나 스시를 드신다면 3만원은 기본으로 보셔야하는게 오사카 물가에요.
안창살도 양념으로 가볍게 먹기 좋았어요. 밥과 함께 절인배추 간단한 반찬이 나오는데요. 정말 맛있어요. 특히나 정식은 밥과 국이 있잖아요? 키스케에서 제공하는 밥은 본인 선택에 따라서 나뉘는데 보리밥이 좋더라구요. 보리밥과 소꼬리로 만든 탕은 정말 구수하니 맛있어요.
아부리야 야키니쿠
야키니쿠는 한국말로 하자면 우리 고깃집 생각하시면 되요. 다만 돼지고기 보다는 소고기를 중점으로 하는 집이 많고 전골과 함께 샤브를 먹는 곳이 많은데 이곳들 전체를 그냥 야키니쿠집이라고 해요. 아부리야는 우메다 역근처에 위치한 소고기 무한리필 집이에요.
1. 위치 및 영업시간
이곳은 스윙 우메다 빌딩 17층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구글지도를 이용하면 쉽게 가실 수 있어요. 우메다역 동편에 위치하고 있으니까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을꺼에요. 영업시간은 오후5시부터 저녁 10시까지에요.
건물 입구에 가시면 워낙 유명한 곳이여서 바로 아실수 있지만 중간에 있는 저 간판을 보시고 이동하시면 되요. 매장이 크지만 정말 많은 사람이 방문해요.
2. 매장내부
매장내부는 우리 고깃집하고 똑같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가족단위 혹은 4인이상이 오늘 한번 제데로 먹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방문하는 곳이 바로 이곳이거든요.
저희가 앉은 좌석인데 미리 예약을 했어요.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하시거나 전화로 가능한데요. 영어가 어려울 수 있으니 가능하시면 홈페이지로 하시기를 추천해요. 아부리야 공식 홈페이지
3. 주문 방법
입장하면서 몇시간을 이용할지 어느정도 선까지 이용할지 고르는 단계가 있어요.
소고기 전메뉴 음료포함 2시간 이용을 선택하시면 부가세 포함해서 6천엔 한국돈으로 약 6만원정도로 이용할 수 있어요. 1인 소고기 뷔페가격치고는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음료에 후식까지 전부 포함하고 고기질을 보면 절대 비싼게 아니에요.
4. 추천 메뉴 & 개인적 느낌
이용방법은 한국처럼 이동하는게 아니고 좌석에 있는 테블릿을 이용해서 주문하시면 되는데요. 전 우설만 10번 시켰어요. 그런게 이상한게 아니니까 드실 수 있는 만큼 꼭 전부 시켜 드세요.
제가 가장 추천하는 우설이에요. 우설도 종류가 양념을 해주시는게 있고 소금구이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양념보다는 소금구이가 훨씬 좋았어요. 음식이 대체적으로 좀 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전 딱 좋았네요.
한접시 나오는 양이 생각보다 작으니까 한번 시키실 때 꼭 2개 이상씩 시키세요. 고기 질은 무한리필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좋은 고기니까요. 어르신들 모신다면 특히 좋을 꺼 같아요.
한국인에게 고기 먹고 밥은 국룰이듯이 라멘도 빠질 수 없겠죠? 참고로 이곳에서도 밥을 시킬 수 있는데 한국 밥공기는 소/중/대 중에서 소로 시키셔야해요. 아니면 거대한 냉면 그릇을 만나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디저트에요. 디저트도 정말 예쁘고 맛있는데 아쉬운점은 1인당 1개만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각자 다 따로 시켜서 맛을 보세요. 이 모든게 1인당 6만원으로 해결가능하니까 결코 비싸지 않죠?
특히 해외여행와서 너무 저렴하고 가성비만 따지지 마시고 좋은 음식, 좋은 숙소 묵으면서 한국에서 쌓인 피로를 날려버리세요. 다 이럴려고 우리 일하는 거잖아요. 저녁을 즐기고 이제 숙소로 이동해서 가볍게 편의점 안주와 함께 즐기시고 내일을 준비하시면 딱 좋아요. 혹시라도 밤 놀거리를 찾는 분이라면 도톤보리로 이동하세요. 팁으로 대로변 말고 꼭 뒷골목으로 가셔야해요.
참고하면 좋은 일정
1. 여행일정 1일차
간사이공항도착 – 오사카역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 – 잇푸도 우메다 or 이치란 우메다 or 동양정(한큐백화점) – 햅파이브– 나카자키쵸 – 아베노 하루카스 300 – 키스페(우설) or 아부리야 우메다(야키니쿠)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
2. 여행일정 2일차
나라이동 – 멘토안(유부주머니 우동) – 도다이지(사슴공원) – 난바역이동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미리 예약 20:00) – 파르코 신사이바시 – 다이마루 백화점 – 혼마치 돈테키 – 덴덴타운 – 아키짱 혼포 – 까눌레 자퐁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
3. 여행일정 3일차
교토역 – 니시키시장 – 산넨자카 니넨자카 – 청수사 – 교토역 – 도톤보리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