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의 음식이 너무나도 유명하다 보니 생각보다 카페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은데요. 오사카의 나카자키쵸는 한국의 연남동이라고 불리는 카페거리에요. 10분정도만 도보로 이동하면 아기자기한 여러 카페를 보실 수 있어요.
일분 분들에게도 나카자키쵸는 호불호가 좀 갈리는 동네에요. 레트로한 느낌의 한적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너무나도 마음에 들것이고, 도심의 새로움 깔끔함을 원하신 다면 다소 실망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처음 경리단길이나 연남동에서 느끼다가 점점 동네가 개발되면서 변하는데 개발 전의 모습이라고 보시면 되요.
오사카 카페거리
오사카 카페거리라고 불리우는 곳이 바로 나카자키쵸라고 했죠? 이곳의 카페들은 오픈시간이 오전 9시에 시작해서 오후 6시면 끝나는게 보통이에요. 앞서 이야기 드린것과 같이 한적한 곳이라서 저녁시간이면 왕래가 거의 없거든요. 처음 이거리도 그렇게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조금 유명한 곳은 거의 웨이팅이 있어요.
바로 분위기 보이시죠? 나카자키쵸의 대부분의 가게가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요. 주의하실점은 생각보다 골목이 복잡하다는 건데요. 거의 로밍을 하고 다니셔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지만 곳곳의 숨은 명소를 찾으실려면 잘 보고 다니셔야 해요.
카페 입구만 보시더라도 옛스러운 느낌으로 잘 꾸며져 있어요. 한국의 개인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느낌이죠. 사진을 잘찍는 분들이라면 정말 멋있는 느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곳이에요. 저도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여서 자주 방문하는 편인데 항상 먹던 스시, 라멘이 질릴때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기도 해요.
보시는 음식은 어딘지 기억은 안나느데 배도 출출하고 해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카레를 시킨거 같아요. 이런것처럼 일본의 가정식 느낌을 잠시 즐기실 수도 있으니 굳이 라멘이나 스시가 드시기 싫은 분들은 나카자키쵸에 방문해서 가볍게 드시는 것도 좋아요.
추천 카페 야시쿠우칸부 (癒し空間部)
제가 가장 추천하는 카페는 야시쿠우칸부 (癒し空間部)에요. 쇼와시대를 9개의 컨셉으로 방마다 재현해 놓은 곳인데 인생사진 찍기에 여기만한 곳이 없어요.
약간 방탈출 카페처럼 생겼죠? 그만큼 방마다 구경할 것이 많고 사진찍을 곳도 많다는 이야기에요. 영화 촬영장으로 사용된 건물을 개조해서 카페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마시는 메뉴중에 제가 가장 추천하는 건 맛챠라떼 抹茶ラテ (780엔) / 이야시라떼 癒しラテ (750엔) 에요. 양이 정말 작긴한데 또 매력이 있거든요.
오사카를 여행하면서 3박4일 일정을 차례로 알려드리고 있는데요. 계획세우기가 너무 힘들다면 정말 묻고 따지지도 말고 제가 위에 보여드린데로 다니시기만 하세요. 숙소만 우메다역 근처로 하시면 패스고민부터 모든게 해결될 테니까요. 저의 아내에게 극찬을 받은 코스에요.
참고하면 좋은 일정
1. 여행일정 1일차
간사이공항도착 – 오사카역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 – 잇푸도 우메다 or 이치란 우메다 or 동양정(한큐백화점) – 햅파이브– 나카자키쵸 – 아베노 하루카스 300 – 키스페(우설) or 아부리야 우메다(야키니쿠)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
2. 여행일정 2일차
나라이동 – 멘토안(유부주머니 우동) – 도다이지(사슴공원) – 난바역이동 – 도톤보리 리버크루즈(미리 예약 20:00) – 파르코 신사이바시 – 다이마루 백화점 – 혼마치 돈테키 – 덴덴타운 – 아키짱 혼포 – 까눌레 자퐁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
3. 여행일정 3일차
교토역 – 니시키시장 – 산넨자카 니넨자카 – 청수사 – 교토역 – 도톤보리 – 숙소(한큐 리스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