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3박4일, 아이랑 가면 며칠 차로 뭘 봐야 하지?” 일정 짜다가 한 번쯤 막막해지는 순간이 와요. 저도 그랬어요. 아이 둘 데리고 3박4일이나 머문다고 하니 첫날부터 너무 빡빡하게 짜면 애들이 지쳐버리고, 너무 느슨하면 시간이 아깝고요.
그래서 첫날은 욕심 안 부리고 이순신광장 일대 + 오동도로만 동선을 짰어요. 차로 멀리 이동할 필요 없이 도보로 다 해결되고, 아이들도 걷는 부담 없이 적응하기 좋은 코스예요. 1일차 실제로 다녀온 코스를 시간대별로 풀어드릴게요.
※ 이 글은 3박4일 시리즈 1일차예요. 전체 코스는 아이랑 여수 3박4일 완벽 코스에서 확인하세요.

점심은 이순신광장 백반집 – 안자네밥상 vs 순이네밥상
두 집 다 줄 서는 맛집이라 어디 갈지 헷갈리실 텐데,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여수 도착 첫 끼는 이순신광장 먹자골목에서 시작해요. 진남관·이순신광장 구경하고 바로 걸어서 갈 수 있는 위치라 동선이 깔끔해요. 이 골목에서 가장 유명한 두 집이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안자네밥상과 순이네밥상이에요.
안자네밥상은 방문자 리뷰 2,400개를 넘기는 현지 검증 백반집이고, 순이네밥상은 돌게장정식 13,000원·갈치조림정식 15,000원으로 가성비가 좋아요. 둘 다 간장게장·갈치조림·돌산갓김치 같은 여수 대표 반찬이 한 상 가득 나오는 구성이라, 아이들 입맛에는 짜지 않은 반찬 위주로 골라주면 편해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점심시간(12시 전후)을 살짝 피해서 11시 반쯔음 들어가는 걸 추천해요.

두 집 다 웨이팅이 부담스럽다면 같은 골목 안쪽에 있는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더 많이 가는 전골집도 괜찮은 대안이에요. 좀 더 걸어 나가도 된다면 아구찜·서대회로 유명한 가성비 식당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에요.
디저트는 맛나당 – 생딸기 참쌀떡이랑 돌문어빵
이순신광장에서 도보 1~2분, 밥 먹고 바로 들르기 좋아요.

점심 먹고 나서 바로 코앞에 있는 맛나당으로 이동했어요. 전남 여수시 중앙로 72-6, 매일 10:00~22:00 연중무휴라 일정 신경 안 써도 돼요. 생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참쌀떡이랑 여수 돌문어가 들어간 문어빵(4,800원)이 대표 메뉴인데, 아이들이 특히 문어빵을 좋아하더라고요. 포장도 가능하니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서 들고 다녀도 부담 없어요.
오동도 산책 + 바다술빵 카페에서 한숨 돌리기
오동도 입구 바로 옆이라 산책 후 들어가기 딱 좋은 동선이에요.

디저트 들고 차로 10분 정도 이동하면 오동도예요. 동백숲 산책로가 평탄해서 아이들도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요. 너무 더운 시간이면 산책로 입구까지만 가볍게 둘러봐도 충분해요.

산책 후엔 오동도 입구 대로변에 있는 바다술빵에서 쉬어가요. 전남 여수시 오동도로 96, 매장 뒤편에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가도 편해요. 막걸리 발효 술빵이라 단맛이 과하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먹는 편이에요. 쑥·밤·무화과·크림치즈 종류별로 다양하니 골라 먹는 재미도 있어요.
숙소 체크인 – 아이랑 가기 좋은 풀빌라·글램핑 고르는 법
3박4일이라면 숙소 선택이 정말 중요해요. 기준부터 짚어드릴게요.

저녁 무렵엔 숙소로 이동해서 체크인해요. 아이랑 함께라면 수영장 온도(미온수·온수풀 여부), 독채 구조, 관광지 접근성 이 세 가지를 꼭 확인하는 게 좋아요. 자세한 숙소 비교는 여수 아이랑 가기 좋은 가성비 숙소 3곳 글에서 풀빌라부터 글램핑까지 한눈에 비교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개인 수영장이 딸린 엘라이즈 풀빌라, 야경과 바베큐가 함께 되는 비토애 글램핑, 인피니티풀 다도해 전망의 해미리온까지 스타일별로 골라볼 수 있어요.
1일차 동선 한눈에 정리
시간대별로 정리하면 이렇게 돼요.
| 시간 | 코스 | 4인 가족 예상 비용 |
|---|---|---|
| 11:30 | 이순신광장 도착, 안자네밥상 또는 순이네밥상 점심 | 약 50,000~60,000원 |
| 13:00 | 맛나당 생딸기 참쌀떡·돌문어빵 디저트 | 약 15,000~20,000원 |
| 14:00 | 오동도 동백숲 산책 | 무료 (입장료 없음, 주차비 별도 약 2,000원) |
| 15:30 | 바다술빵 카페에서 휴식 | 약 20,000~25,000원 |
| 17:00 | 숙소 이동 및 체크인 (1박) | 약 250,000~300,000원 |
| 1일차 총 예상 비용 (식비+카페+숙박 1박, 4인 기준) | 약 335,000~405,000원 | |
※ 위 금액은 2026년 기준 일반 메뉴·숙소 평균가로 추정한 참고용 비용이에요. 성수기·주말, 숙소 등급, 메뉴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방문 전 최신 가격을 확인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
1일차 코스 짜면서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에요.
Q. 첫날부터 너무 많이 도는 거 아닌가요?
A. 모두 이순신광장~오동도 반경 도보·차량 10분 이내 동선이라 이동 부담이 적어요. 첫날은 적응 위주로 가볍게 짜는 게 좋아요.
Q. 안자네밥상·순이네밥상 둘 다 웨이팅이 긴가요?
A. 점심 피크 시간(12~13시)엔 대기가 있을 수 있어요. 11시 반 전후로 가면 대기 없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요.
Q. 오동도는 유모차로도 다닐 수 있나요?
A. 입구부터 산책로 초반까지는 평탄해서 유모차 이동이 가능해요. 다만 전체 구간을 다 돌면 다소 길어지니 아이 컨디션에 맞춰 일부만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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