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시장 이거 모르면 바가지 – 크록스·건망고·아오자이 시세표

다낭 여행 준비하면서 쇼핑 리스트 짜다가 “한시장 가면 다 있대요”라는 말을 몇 번이나 들었어요. 근데 막상 한시장에 처음 도착하면 진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상인들이 먼저 말 걸어오는데 가격은 어디까지 깎아야 하는지, 크록스는 어느 가게가 좋은지, 아오자이 맞추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 — 모르면 무조건 바가지예요.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그래서 다낭 한시장 쇼핑 가이드, 시세표부터 흥정 팁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한시장은 1940년대 문을 연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에요. 2022년 말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마쳐서 예전보다 훨씬 쾌적해졌고, 약 570개 매장이 2층 구조로 들어서 있어요. 1층은 과일·건어물·간식·기념품, 2층은 의류·가방·아오자이·잡화가 주로 모여 있어요. 에어컨이 없는 구조라 덥기는 한데, 그게 또 재래시장만의 특유한 에너지랄까요. 이른 아침에 가면 활기차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쇼핑하기 딱 좋아요.


다낭 한시장 기본 정보 – 처음이라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오픈 시간, 층별 구성, 환전 위치까지 미리 알고 가면 동선이 훨씬 알차게 돌아가요.

한시장 입구
한시장 입구
정식명 Chợ Hàn (한시장)
주소 119 Trần Phú, Hải Châu 1,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영업시간 06:00~19:00 (오후 6시 이후 매장별 조기 마감)
추천 방문 시간 오전 8시 ~ 오후 4시
1층 과일·건어물·간식·기념품·생선 소스류
2층 의류·신발·가방·아오자이·잡화
환전 한시장 맞은편 금은방(환전소) 환율 좋음 / 공항보다 유리

한시장 맞은편 금은방에서 환전하면 공항보다 훨씬 유리한 환율을 받을 수 있어요. 다낭 시내 환전소 중에서도 이쪽이 환율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니, 달러나 원화를 챙겨 가서 한시장 방문과 환전을 함께 해결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에요. 핑크성당(다낭 대성당)까지는 도보로 약 5분 거리라서 두 곳을 함께 묶어 다니는 게 다낭 시내 반나절 코스로 딱 맞아요.

이런 분께 잘 맞는 곳이에요

혼자 여행이라 기념품 쇼핑을 효율적으로 끝내고 싶은 분, 아오자이를 한 번 맞춰보고 싶은 분, 현지 건어물·과일을 저렴하게 사고 싶은 분에게 딱 맞아요. 흥정 자체가 즐거운 경험이기도 해서, 가격 깎는 걸 즐기는 여행 스타일이라면 한시장이 다낭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도 있어요. 단, 에어컨이 없고 1층 건어물 구역은 냄새가 강한 편이라 더위에 약하거나 냄새에 예민하다면 오전 일찍 방문하는 게 훨씬 쾌적해요.


2026 한시장 시세표 – 이거 모르면 바가지 당해요

처음 부르는 가격에 사면 안 돼요. 이 시세표를 스마트폰에 저장해서 보여주면 상인도 적정 가격에 맞춰줘요.

한시장 내부
한시장 내부

패션·잡화 (2층 C·D 구역)

  • 크록스 (기본형) – 적정가 15만 동 / 지비츠 포함 20~22만 동. 구매 전 아웃솔 꼼꼼히 확인하세요
  • 크록스 (굽 있는 형·겨울용) – 적정가 22~30만 동
  • 아디다스·나이키 등 브랜드 의류 – 상의 기준 10~20만 동. 90%가 가품이에요. 정찰제 운영 가게 143번·185번 추천
  • 라탄 가방 – 15~30만 동. 마감 상태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 자수 파우치 – 5~10만 동. 선물용으로 인기 최고

아오자이 맞춤 (2층 의류 코너)

한시장에서 아오자이 맞춤 제작이 가능해요. 보통 2~3시간이면 완성되고 가격은 천 종류에 따라 달라요. 적정가는 30~50만 동이에요. 원단이 얇은 거랑 두꺼운 거 차이가 크니까 직접 만져보고 고르는 게 좋아요. 키·몸무게를 말하면 맞춤 제작해줘요. 일정이 빡빡하다면 체크인 직후 주문하고 다른 관광을 다녀온 뒤 찾아오는 방식으로 하면 시간 낭비가 없어요.

건과일·견과류·간식 (1층)

  • 건망고 1kg – 적정가 170,000~180,000동. 시식해보고 달달한 것으로 고르세요
  • 캐슈넛 500g – 적정가 100,000동. 한 번에 많이 사면 더 저렴해요
  • 탑젤리 (1봉) – 적정가 24,000동. 여러 봉 살 때 묶어서 흥정하세요
  • 체리쉬 (1봉) – 탑젤리와 비슷한 24,000동 선
  • 커피 드립백 – 브랜드에 따라 5~10봉 세트 50,000~100,000동 내외

흥정하는 법 – 처음이어도 당하지 않는 3단계

흥정 자체를 즐기면 한시장이 훨씬 재밌어져요. 부담 갖지 말고 가볍게 해보세요.

한시장 견과류 상점
한시장 견과류 상점

한시장에서 흥정은 선택이 아니에요. 상인들이 처음 부르는 가격의 50~70% 수준까지는 충분히 내려와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처음 부르는 가격 자체가 높게 책정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STEP 1 – 시세표를 보여준다 – 스마트폰에 이 글 시세표를 저장해두고 “이 가격이 맞지 않나요?” 식으로 화면을 보여주면 상인도 알아서 맞춰줘요. 최근엔 시세표 캡처를 들고 다니는 여행자가 많아서 상인들도 익숙해졌어요
  • STEP 2 – 처음 부른 가격의 50% 제시 – “10만동이요?”라고 하면 상인이 8만동으로 내리고, 거기서 다시 “7만동”으로 말하는 식으로 조율해요. 중간쯤에서 합의되는 경우가 많아요
  • STEP 3 – 발길을 돌린다 – 가격이 안 맞으면 그냥 “괜찮아요” 하고 돌아서세요. 대부분 뒤에서 불러요. 특히 건과일이나 간식류는 다른 가게가 바로 옆에 있어서 경쟁이 치열해요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여러 가지를 한 가게에서 묶어서 살 때 흥정이 훨씬 잘 돼요. “이거랑 이거 같이 사면 얼마야?”라고 물으면 개별 구매보다 20~30% 더 싸게 살 수 있어요.


한시장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들

쇼핑만 하기엔 아까운 곳이에요. 시장 안팎에서 다낭 로컬 먹거리도 꼭 챙겨보세요.

한시장 식당가
한시장 식당가
  • 반쎄오 (Bánh xèo) – 다낭식 베트남 팬케이크예요. 바삭한 쌀 반죽에 새우·돼지고기·숙주가 들어가요. 한시장 버전은 남부보다 작고 더 바삭해요. 한 접시 2만~3만 동
  • 반베오 (Bánh bèo) – 새우·쪽파·녹두가 올라간 작은 쌀 떡이에요. 매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데 한 입에 딱 들어가는 크기예요. 한 그릇 2만~3만 동
  • 열대 과일 – 1층 A 구역에서 망고·망고스틴·용과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요. 숙소에 가져가서 먹으면 좋고, 바로 먹을 수 있게 손질도 해줘요
  • 건과일 시식 – 건망고, 잭프룻 건조 등을 시식해볼 수 있어요. 시식하고 맛있는 걸로 고르는 게 정답이에요. 시식 후 안 사도 괜찮아요

자주 묻는 질문

한시장 방문 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세 가지예요.

한시장 내부1
한시장 내부1

Q. 카드 결제가 되나요?
A. 대부분의 매장이 현금만 받아요. 동화(VND) 소액권을 충분히 준비해 가세요. 한시장 맞은편 금은방에서 환전하면 공항보다 환율이 좋아요. 100,000동 지폐 여러 장을 준비하면 흥정할 때도 편해요.

Q. 크록스나 나이키가 진짜 정품인가요?
A. 90% 이상 가품이에요. 한시장에서 파는 브랜드 제품은 처음부터 가품이라는 걸 알고 구매해야 해요. 그래도 물놀이용·실내용으로 가볍게 쓰기엔 충분해요. 자수 로고가 프린팅 로고보다 세탁 후 오래가니 참고하세요.

Q. 아오자이 당일 맞춤이 가능한가요?
A. 네, 가능해요. 오전에 주문하면 오후에 찾아갈 수 있어요. 2층 의류 코너에서 원단을 고르고 치수를 재면 2~3시간 내 완성해줘요. 가격은 원단 품질에 따라 30~50만 동 선이에요. 다낭 여행 첫날 또는 둘째 날 오전에 주문해두면 여행 중에 입어볼 수도 있어요.


한시장 100% 즐기는 꿀팁

알고 가면 같은 시간에 훨씬 더 많이 즐길 수 있어요.

한시장 야간
한시장 야간

오전 8~10시에 도착하는 게 가장 좋아요. 가게들이 활기차게 열려 있고, 더위도 덜하고, 사람도 아직 많지 않아서 천천히 둘러볼 수 있어요. 오후 4시 이후에 가면 가게들이 하나씩 문을 닫기 시작해서 원하는 물건을 못 살 수도 있거든요.

쇼핑 가방을 꼭 챙겨가세요. 비닐봉지를 주긴 하지만 물건이 늘어날수록 들고 다니기 불편해져요. 큰 에코백 하나 들고 가면 편해요. 귀중품·스마트폰은 앞주머니나 크로스백에 넣어두는 게 안전해요.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소매치기 주의가 필요하거든요.

핑크성당까지 도보 5분이라 한시장 쇼핑 후 바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요. 한강 쪽도 걸어서 가깝고, 참조각박물관도 차로 5분 거리예요. 한시장을 중심으로 다낭 시내 관광 동선을 짜면 그랩 없이도 반나절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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