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첫 끼를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숙소 직원에게 물어봤어요. 주저 없이 알려준 곳이 바로 분짜까 109였어요. 골목 안쪽 낡은 간판, 플라스틱 의자, 아날로그 계산인데 — 미쉐린 빕 구르망을 받은 집이거든요. 한 그릇에 한화 1,500원 남짓이면서 이 맛이 나온다는 게 믿기지 않았어요. 다낭 대표 어묵 쌀국수 분짜까, 여기서 제대로 즐기는 법 알려드릴게요.
다낭 분짜까 맛집 109 – 40년 전통, 미쉐린 빕 구르망 수상
왜 이 집이 수십 년째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사랑받는지, 배경을 알면 한 그릇이 더 맛있게 느껴져요.

109 응우옌치타인(Nguyen Chi Thanh) 거리에 자리한 이 집은 40년 이상 운영된 다낭의 터줏대감 어묵 쌀국수 식당이에요. 현재는 3대째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데, 레시피도 인테리어도 수십 년째 그대로예요.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빕 구르망(Bib Gourmand) 인증을 받으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지만, 가격은 여전히 그릇당 25,000~30,000동(한화 약 1,500~1,800원)이에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도 아니고, 에어컨도 없는 로컬 식당인데 이 가격 이 맛이면 다낭에서 가장 합리적인 선택 중 하나예요.
분짜까(Bún chả cá)는 다낭 중부 지방의 향토 음식이에요. 신선한 생선으로 만든 어묵을 생선 뼈, 파인애플, 토마토로 우려낸 육수에 넣고 쌀국수 면과 함께 즐기는 요리예요. 국물이 가볍고 새콤달콤하면서 해산물의 깊은 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에요. 하노이 분짜와 이름이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요리니 헷갈리지 마세요.
기본 정보
| 주소 | 109 Nguyễn Chí Thanh, Hải Châu, Đà Nẵng |
|---|---|
| 영업시간 | 06:00~21:00 (연중무휴) ※오전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
| 가격 | 25,000~30,000동 (한화 약 1,500~1,800원) |
| 위치 | 다낭 대성당·한시장에서 도보 약 10분 / 그랩 이용 시 시내 대부분 숙소에서 5~10분 |
| 수상 |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Bib Gourmand) 인증 |
이 집만의 맛 – 육수와 어묵이 다른 이유
같은 분짜까라도 집마다 맛이 달라요. 여기가 40년 동안 사랑받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이 집 국물의 비밀은 생선 뼈, 파인애플, 토마토로 오랫동안 끓여낸 육수에 있어요. 고기 국물처럼 무겁지 않고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신맛이 도는데, 뒷맛이 깔끔해서 더운 날씨에도 한 그릇을 거뜬히 비울 수 있어요. 냉동 재료를 일절 쓰지 않고 매일 아침 신선한 생선으로 어묵을 직접 만드는 것도 이 집이 오래된 맛집으로 살아남은 이유예요.
어묵은 고등어와 메기로 만들어 쫄깃하면서도 생선 특유의 잡내가 없어요. 기본 어묵 슬라이스에 더해 게살 어묵, 어묵 볼 등이 함께 들어가서 한 그릇 안에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면은 얇고 부드러운 쌀국수를 사용해서 어묵과 국물에 잘 어우러져요.
주문 방법 – 처음 가도 헤매지 않아요
메뉴가 단순해서 주문이 쉬워요.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바로 와요. 손가락으로 하나(1그릇)를 들어 보이거나 “못 꽝”(Một chén, 1그릇)이라고 말하면 돼요. 토핑 추가(어묵 추가, 게살 추가 등)는 테이블에 따로 있는 접시를 가리키거나 몇 개인지 손가락으로 표시하면 직원이 알아서 가져다줘요.
- 기본 분짜까 – 어묵 슬라이스 + 어묵 볼 + 쌀국수 면 + 육수. 25,000동 내외
- 게살 어묵 추가 – 게 향이 진한 어묵을 추가로 얹어줘요. 5,000~10,000동 추가
- 곁들임 채소 – 테이블에 숙주·허브·고추·라임이 세팅돼 있어요. 취향껏 넣으면 돼요
- 음료 – 베트남 아이스티(짜다)나 생수를 추가로 주문할 수 있어요. 5,000~10,000동
이런 분들께 특히 추천해요
분짜까 109는 다낭 여행자라면 누구든 한 번은 들러야 하는 곳이지만, 이런 분들한테는 더욱 강력하게 추천해요.

- 다낭 첫 방문 여행자 – 다낭 로컬 음식 중 가장 대중적이고 거부감 없는 맛이에요. 향신료에 민감한 분도 크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요
- 가성비 여행 추구하는 분 – 한화 1,500원으로 미쉐린 인증 맛집 경험, 다낭 아니면 불가능해요
- 이른 아침 일정이 있는 여행자 – 오전 6시부터 영업해서 바나힐 투어나 호이안 당일치기 전 든든하게 챙겨 먹기 딱 좋아요
- 현지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끼고 싶은 분 – 현지인 손님들 틈에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국수 한 그릇 후루룩 마시는 경험, 그게 진짜 다낭 여행이에요
- 해산물을 좋아하는 분 – 어묵의 풍부한 생선 향을 즐길 수 있어서 해산물 좋아하는 분들이 특히 만족도가 높아요
자주 묻는 질문
방문 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세 가지예요.

Q. 고수(향채)를 못 먹는데 빼달라고 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해요. 주문할 때 “콩 자우 무이(Không rau mùi)”라고 말하거나 “No coriander”라고 하면 고수를 빼줘요. 사실 분짜까는 곁들임 채소를 테이블에서 직접 넣는 방식이라 고수가 따로 나와서, 본인이 안 넣으면 그만이에요. 국물 안에 미리 넣어서 나오지 않으니 크게 걱정 안 해도 돼요.
Q. 오전에 가면 웨이팅이 있나요?
오전 6~7시는 비교적 여유로운 편이에요. 오전 8~10시는 현지인 출근 시간대와 겹쳐서 자리가 꽉 찰 수 있어요. 다만 회전이 빠른 식당이라 잠깐만 기다리면 금방 자리가 나요. 오후 식사 시간대(12~13시)도 붐빌 수 있어요. 가장 여유로운 시간은 오전 7시 전후나 오후 2~4시 사이예요.
Q. 카드 결제가 되나요?
안 돼요. 현금 only 식당이에요.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한 사람에 30,000동 내외면 충분해요. 다낭 여행 중 소액 현금(동화)을 항상 들고 다니는 게 로컬 식당 이용할 때 편해요. 공항이나 시내 환전소에서 미리 소액권으로 환전해 두면 좋아요.
분짜까 109 제대로 즐기는 꿀팁
이것만 알고 가면 후회 없이 즐길 수 있어요.

- 라임을 꼭 짜 넣으세요 – 테이블에 있는 라임 한 조각을 국물에 짜 넣으면 맛이 한 단계 살아나요. 다낭 현지인들이 먹는 방식이에요
- 고추는 조금씩 넣어보세요 – 생고추가 함께 나오는데, 한 번에 많이 넣으면 너무 매워질 수 있어요. 조금씩 넣어가며 취향 맞게 조절하세요
- 오전 방문이 정답 – 아침에 신선하게 만든 어묵이 가장 맛있는 시간대예요. 재료가 소진되면 일찍 마감하는 날도 있어요
- 그랩 이용 시 주소 복사 필수 – 베트남 주소는 발음이 어려우니 그랩 앱에 주소를 직접 붙여넣기 해서 이동하세요. 주소: 109 Nguyễn Chí Thanh, Hải Châu, Đà Nẵng
- 두 그릇도 거뜬해요 – 양이 많지 않아서 남자분들은 두 그릇 드시는 분도 꽤 있어요. 두 그릇에 6만동(한화 약 3,500원)이니 부담 없이 도전해 보세요
- 근처 명소와 묶어서 동선 짜세요 – 다낭 대성당, 한시장, 참조각박물관이 모두 도보 10분 내외예요. 아침 식사 후 시내 관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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