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맛집 검색할 때 한 번쯤은 봤을 이름이에요. 마담란(Madame Lan).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관광객 맛집 아냐?” 싶으셨던 분 있죠? 저도 처음엔 그랬어요. 신서유기 촬영지라고 해서 괜히 기대가 부풀었다가, 막상 가보면 실망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그런데 직접 가봤더니 달랐어요. 미쉐린 셀렉티드를 2024·2025년 연속으로 받은 데는 이유가 있었어요. 노란 건물에 빨간 등불, 초록 나무가 어우러진 분위기만 봐도 한숨 나오는데, 음식까지 기대 이상이에요. 특히 반쎄오와 모닝글로리는 다낭에서 먹어본 것 중 단연 최고였어요. 다낭 마담란 솔직 후기, 시작할게요.
다낭 마담란 – 미쉐린 셀렉티드, 한강 변 전통 가옥 레스토랑
마담란은 2012년에 문을 연 다낭 대표 베트남 전통 요리 레스토랑이에요. 한강 변 Bach Dang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서, 다낭 시내에서 가장 접근성 좋은 위치 중 하나예요. 노보텔 다낭, 힐튼 다낭 같은 시내 호텔에서도 그랩으로 5분 내외예요.

외관이 독특해요. 노란 벽에 빨간 등불이 주렁주렁 달려있고, 울창한 나무들이 건물을 감싸고 있어요. 호이안 올드타운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라고 하는데, 낮에 봐도 밤에 봐도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이에요. 한국인들한테 워낙 유명하다 보니 “신서유기 맛집”으로도 검색되는데, 그냥 분위기 좋은 집이 아니에요. 트립어드바이저 트래블러즈 초이스 수상에 미쉐린 셀렉티드까지, 객관적인 수치로도 검증된 곳이에요.
1층은 정원처럼 오픈된 공간에 큰 나무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요. 선풍기로 운영되는데 나무 그늘 덕에 낮에도 생각보다 견딜 만해요. 2층은 에어컨이 있어서 더위가 심한 날에는 2층을 요청하는 게 좋아요. 아이 데리고 가면 직원이 알아서 2층으로 안내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위치 및 기본 정보
한강 변 4 Bach Dang 거리. 용다리(Dragon Bridge)에서 도보 10분, 한시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예요. 한강 야경을 보면서 저녁 식사 코스로도 딱 맞아요.
| 상호 | 마담란 (Nhà hàng Madame Lân) |
|---|---|
| 주소 | 4 Bạch Đằng, Thạch Thang, Hải Châu, Đà Nẵng |
| 영업시간 | 매일 06:30 – 22:00 |
| 전화 | +84 90 569 75 55 |
| 미쉐린 | 2024·2025 미쉐린 셀렉티드 (베트남) |
| 예약 | 구글맵 예약 또는 전화 예약 권장 (피크 타임 웨이팅 있음) |
들어서는 순간 – 노란 건물, 초록 나무, 붉은 등불의 앙상블
낮에 가도 분위기가 있어요. 밤에 가면 빨간 등불이 켜지면서 완전히 다른 공간이 돼요.

1층 가운데에 커다란 나무가 서 있고, 그 주변으로 테이블이 배치돼 있어요. 오픈 공간이라 하늘이 보이고, 나무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는 구조예요. 낮에는 햇살이 들어오고, 밤에는 등불이 켜지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연출돼요. 2층은 에어컨이 있고 창문 너머로 한강이 보여요. 저녁에 2층 창가 자리를 잡으면 강바람과 야경까지 같이 즐길 수 있어요.
이런 분께 잘 맞는 곳이에요
- 다낭에서 한 끼는 제대로 된 식당에서 먹고 싶은 분 – 로컬 식당과 고급 레스토랑의 중간, 가성비·분위기·맛 모두 챙길 수 있어요
- 아이·어르신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 – 넓은 공간, 2층 에어컨, 향신료 약한 메뉴, 직원이 먹는 법 직접 설명해줘요
- 베트남 전통 요리를 한 자리에서 다양하게 먹고 싶은 분 – 반쎄오, 분짜, 모닝글로리, 씨푸드볶음밥 등 베트남 전 지역 요리가 한 메뉴판에 담겨 있어요
- 저녁에 한강 야경과 함께 식사하고 싶은 분 – 2층 창가 자리에서 한강 뷰를 즐길 수 있어요
- 신서유기 촬영지 성지순례가 목적인 분 – 여기 맞아요. 음식도 기대 이상이에요

메뉴 고르는 법 – 처음 가는 분은 이 조합으로
메뉴판이 사진으로 가득 차 있어서 베트남 요리가 처음인 분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어요. 대신 메뉴가 워낙 많아서 뭘 시켜야 할지 막막할 수 있어요.

처음이라면 이 메뉴부터
- 반쎄오 (Bánh Xèo) – 약 180,000동(9,000원) / 마담란 최대 히트 메뉴. 얇고 바삭한 반죽에 새우·돼지고기·숙주가 들어있어요. 직원이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법을 직접 시연해줘서 처음도 편해요. 소스가 땅콩·느억맘 두 가지 나와요
- 모닝글로리 볶음 (Rau Muống Xào Tỏi) – 약 60,000~80,000동(3,000~4,000원) / 공심채를 마늘로 볶은 요리예요. 한국 입맛에 딱 맞는 감칠맛이에요. 기름진 반쎄오 먹다가 모닝글로리 한 젓가락 하면 입안이 확 정리돼요. 꼭 함께 시키는 메뉴예요
- 분짜 (Bún Chả) – 약 90,000~120,000동(4,500~6,000원) / 숯불 돼지고기와 새콤달콤 느억맘 소스 조합. 마담란 분짜는 고기 누린내가 없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 씨푸드 볶음밥 (Cơm Chiên Hải Sản) – 약 120,000동(6,000원) / 소스에 비벼 먹는 해산물 볶음밥이에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예요. 자극적이지 않고 고소해요
- 파파야 샐러드 (Gỏi Đu Đủ) – 약 80,000동(4,000원) / 알새우칩 위에 올려 먹는 방식이에요. 태국 쏨땀과 비슷한데 덜 매워서 한국인 입맛에 더 가까워요
2인 기준 추천 조합은 반쎄오 + 모닝글로리 + 분짜예요. 4인 가족이라면 여기에 씨푸드볶음밥과 파파야샐러드를 더하면 완벽해요. 향신료에 예민한 분은 주문할 때 “노 실란트로(고수 빼기)”를 요청하면 들어줘요.

직접 먹어봤을 때 솔직한 후기예요
저는 오후 2시쯤 가족이랑 갔어요. 피크를 피했는데도 1층은 절반 이상 차 있었어요. 2층으로 안내받았는데 에어컨 바람에 창문 너머 한강이 보이는 자리라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고요.

반쎄오가 나왔을 때 직원이 직접 테이블로 와서 먹는 법을 보여줘요. 라이스페이퍼 위에 상추 깔고, 반쎄오 한 조각 올리고, 허브 채소 올려서 돌돌 마는 시연이에요. 아이들이 이걸 유심히 보다가 직접 해봤는데, 그게 또 신기하고 재밌었던 모양이에요. 첫 한 입 먹더니 “맛있다”는 말이 바로 나왔어요.
모닝글로리 볶음이 진짜 의외의 킬러 메뉴였어요. 마늘 향이 진하게 나고 채소가 아삭한데, 한국 시금치 무침이나 깻잎 볶음이랑 비슷한 결이에요. 40대 입장에서 이게 반쎄오보다 더 자꾸 젓가락이 가더라고요. 분짜는 고기완자가 특히 맛있었어요. 소스가 달달하면서 새콤해서 면에 소스를 부어 채소랑 같이 비벼 먹었어요. 아이들이 이 분짜를 제일 빨리 비웠어요.
방문 전 꼭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점심·저녁 피크엔 웨이팅 발생 – 12~13시, 18~19시엔 대기가 생겨요. 11시 30분 전 또는 오후 2시 이후 방문을 추천해요
- 예약이 답 – 구글맵 예약 기능 또는 전화(+84 90 569 75 55)로 미리 예약하면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해요. 단체는 반드시 예약하세요
- 1층 vs 2층 선택 – 더운 날에는 2층(에어컨)을 요청하세요. 분위기는 1층이 더 좋지만 아이들 여름 방문이라면 2층이 현명해요
- 가격대 – 다낭 로컬 식당 대비 2~3배 수준이에요. 하지만 다낭 물가 기준에서 여전히 합리적이고, 미쉐린 식당치고는 부담이 없어요
- 공식 홈페이지 확인 – madamelan.vn에서 최신 메뉴·예약 정보 확인 가능해요
자주 묻는 질문
가장 많이 검색하는 세 가지를 정리했어요.
Q. 신서유기 촬영지가 여기 맞나요? 음식은 진짜 맛있나요?
A. 맞아요. 신서유기 다낭 편에서 멤버들이 방문한 곳이 이 마담란이에요. “입안에서 오케스트라가 펼쳐진다”는 표현이 나왔던 반쎄오가 바로 이 집 메뉴예요. 그 표현이 좀 과하긴 한데, 직접 먹어보면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이해가 돼요. TV 방영 후 한국 여행자가 급격히 늘었지만, 음식 퀄리티는 여전히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요.
Q. 향신료가 강한가요? 아이들도 먹을 수 있나요?
A. 마담란은 한국 여행자가 워낙 많이 오다 보니 향신료 조절이 잘 돼 있어요. 고수 등 향채는 따로 나와서 넣고 싶은 만큼만 넣으면 되고, 요청하면 빼줘요. 분짜·씨푸드볶음밥·파파야샐러드는 특히 아이들이 잘 먹는 메뉴예요. 반쎄오도 기름지지 않고 담백해서 아이들 거부감이 거의 없어요.
Q. 다낭 다른 식당에 비해 비싼가요?
A. 로컬 식당 대비 2~3배 수준이에요. 반쎄오 한 장이 약 9,000원, 모닝글로리가 4,000원 정도예요. 4인 가족이 풍성하게 먹어도 8~10만원 내외예요. 미쉐린 셀렉티드 식당을 이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건 다낭이니까 가능한 일이에요.
꿀팁 – 마담란 200% 즐기는 법
다낭 여행에서 마담란 한 끼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에요. 음식도 분위기도 모두 챙기려면 이것만 챙기세요.

- 반쎄오 + 모닝글로리 조합은 필수 – 반쎄오만 먹으면 기름질 수 있어요. 모닝글로리 볶음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요. 이 두 메뉴가 마담란의 핵심이에요
- 저녁 방문이라면 2층 창가 자리 요청 – 한강 야경이 보이는 창가 자리는 인기가 많아요. 예약할 때 “2층 창가 자리 요청”을 미리 말하는 게 좋아요
- 아이가 있다면 씨푸드볶음밥 추가 – 아이들이 반쎄오 먹다 지치면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완벽해요. 자극적이지 않아서 아이들 입맛에 딱이에요
- 식사 후 한강 산책으로 마무리 – 마담란이 한강 변에 있어서, 밥 먹고 나오면 바로 한강 산책길이에요. 저녁이라면 용다리 불쇼도 가까워요
- 누룽지(Cơm Cháy) 주문 필수 – 어르신 모시고 갈 때 꼭 시켜드리세요. 바삭한 누룽지에 소스 뿌려 먹는 방식인데, 한국 누룽지와 비슷한 결이라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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