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토를 이용하면서 3박 이상의 여행을 하신다면 적어도 하루는 료칸에서 꼭 묵으시기를 추천해요. 그중에서도 교토 료칸 카덴쇼는 아리시야마에서 도보 3분거리로 프라이빗한 전세탕 5개를 이용할 수 있어서 커플들에게 적극 추천해요.
보통 료칸들은 도심지역에서 벗어나 있기 마련이에요. 료칸 특유의 정원과 온천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카덴쇼는 다른곳과 달리 도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서 교토를 여행하면서 한큐노선일 이용한다면 정말 쉽게 접근해서 료칸 특유의 문화를 즐길 수 있어요.
카덴쇼 시설
1. 대욕탕
카덴쇼의 온천은 메인 온천, 노천탕, 노천탕 딸린 객실, 대욕장, 전세탕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데요. 대욕장 2개, 노천탕 2개, 전세탕 5개로 구성되어 있어요. 객실내 온천은 24시간 자류롭게 이용가능하고 나머지는 이용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대욕장 실내 온천이에요. 바로 외부와 연결된 노천탕이 같이 있구요. 특이점은 남여가 같이 이용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이용시간 : 오후 15:00 ~ 다음날 아침 11:00까지 특이하게 낮시간동안 청소를 위해서 문을 닫아요.
- 특징 : 남녀가 같이 이용하는 욕장이다 보니 앞에서 잘 확인 하셔야 하구요 물론 수영복을 준비해서 가야해요.
2. 가족탕
이곳 특유의 시스템인데요. 바로 가족탕이에요. 프라이빗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곳이라고 볼수 있어요. 테마별로 나누어진 5가지 탕을 기다렸다가 즐기시면 되는거에요.
- 앞의 사용설명 판에 불이 꺼져 있으면 사용할 수 있어요.
- 인기 있는 탕이라면 대기가 있을 수 있어요.
- 앞사람 이용 후 청소는 따로 하지 않으니까 빨리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연인이나 가족분들이 한산하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이용하는게 최고에요. 대욕탕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는 곳이다 보니까 온천을 즐기기에는 좀 무리가 있거든요. 반대로 넓은 곳을 좋아한다면 생각이 다를 수 있어요.
객실
1. 교마치야
교마치야 객실의 가장 큰 특징은 젤 비싸다는거. 그만큼 시설이 붙어 있는데요. 그게 온천탕이에요.
- 정원은 2명이 기본 트윈, 더블 침대가 있는 현대식 방
- 노천탕이 붙어 있으면 가격은 50만원 부터 시작해요.
2. 교 모던
교모던은 우리가 흔히 아는 호텔식이라고 하면 될까요? 룸 자체가 가장 작은 형태에요.
- 2명이 최대 인원
- 가장 큰 침대는 더블침대로 연인분들이 이용하기 좋아요.
3. 경화풍
제가 가갖 추천하는 방인데요. 일명 다다미 방이에요.
- 정원 4명이고 노천탕이 포함된 방도 있어요.
- 방에서 바로 식사도 가능하고 침대도 배치되어 있어서 아이들 또는 아주 어린 아이가 사용하기도 좋아요.
료칸이라고 하면 그래도 다다미 방에서 한번 잠을 자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어느 료칸을 가던지 일단 다다미 방을 기본으로 잡고 가능하면 방에서 식사를 해요. 이런 경우에는 거의 가이세키가 방에 제공이 되거든요.
식사
1. 가이세키(석식)
제가 생각하는 료칸의 꽃이죠. 료칸마다 지역마다 트객있는 가이세키는 정말 일본을 또 오고 싶게 만드는 그런 맛이 있는거 같아요.
이렇게 정찬을 차려주는게 바로 가이세키 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정말 많은 음식이 나와요. 조금씩이라고 생각 되실 수 있는데 먹다보면 완전 배부르죠. 저 음식을 한번에 주는게 아니고 오마카세처럼 하나씩 서빙을 해줘요.
전식 있었는데 빨리 먹느라 못찍엇네요. 이렇게 샐러드와 가벼운 회로 시작을 해요. 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작은 양이어서 맛보기 정도를 하는거로 보셔두 되요.
이렇게 밥과 함께 반찬이 제공되구요. 생선이 싫은 분들은 고기를 메뉴에 선택해서 드셔두 되요. 처음에 주문을 예약할 때 고기 혹은 생선 선택할 수도 있으니까 확인 해보셔야해요.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 세 디저트까지 와버렸네요. 사진을 잘찍어야 하는데 아직 멀엇어요. 이곳 카데쇼는 식당이 있어서 주문을 하고 먹는 형태인데요. 다른 료칸의 경우에는 주문을 하고 온천욕을 즐기고 나오면 방에 한상차림으로 딱 준비되는 곳도 있어요. 이곳만의 특징이 하나씩 서빙을 해주는 거라고 생각 하시면 되요.
2. 조식
마지막 체크하기 전에 꼭 먹어야하는 조식이죠. 조식도 저녁을 먹엇던 장소에서 할 수 있는데요. 꼭 정해진 시간에 가셔야 해요. 한국과 같이 따뜻한 음식이 준비되니까 맛있게 드셔야 하잖아요.
정말 깔끔하게 나와요. 부담없이 먹고 점심을 아무거나 막 먹을 수 있게요. ^^ 저는 아침에 아무것도 안먹으면 속이 좋지 않아서 밥을 조금이라도 꼭 챙겨먹는 편이거든요. 아침 꼭 드시는 분들이라면 부담없이 드시기에 정말 좋아요. 맛도 좋구요.
교토에서 외곽으로 많이 벗어나지 않고 이동도 아라시야마 역에서 1분이면 도착하는 카덴쇼 료칸 방송에도 소게되어서 많은 분들이 찾는데요.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은 역시나 이유가 있겠죠? 꼭 한번 방문해서 일본 문화 즐기시면 좋겠네요.